
1. ‘버터’ 표기를 먼저 확인합니다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버터를 고를 때는 제품 전면 혹은 후면의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유지방이 80% 이상일 경우에만 ‘버터’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유지방이 50% 이상이면 ‘가공버터’, 그 미만은 ‘혼합유지 제품’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버터”라는 표기만 있고 원재료명에 식물성유지·경화유가 들어 있다면 그 제품은 진짜 버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염버터’ 또는 ‘가염버터’는 염분 유무를 의미할 뿐이며, 원재료 구성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선 나트륨이 적은 무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유크림 100%’ 여부입니다. 즉, 표기상 버터인지 확인 → 원재료 확인이 첫 단계입니다.

2. 원재료는 반드시 ‘유크림 100%’여야 합니다
좋은 버터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유크림 100%입니다. 유크림은 우유의 유지방층으로, 인공적인 첨가 없이 자연 그대로의 지방만을 농축한 원료입니다. 유크림만으로 만든 버터는 부드러운 질감과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트랜스지방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식물성유지나 경화유가 포함된 가공버터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성될 수 있고, 이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뒷면의 원재료 표기를 살펴 ‘유크림 100%’, ‘유크림 (국산)’, ‘우유유래 지방 100%’ 등의 문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국내에서는 서울우유, 매일유업, 앵커버터 등에서 유크림 100% 버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 제품 중에서도 ‘그래스페드(목초사육우유)’를 원료로 한 유크림 100% 버터는 영양적으로 우수하며 풍미도 깊습니다.
3. 발효버터로 풍미와 건강을 더하세요
세 번째 기준은 발효버터(cultured butter) 여부입니다. 발효버터는 일반 버터와 달리 제조 전 크림을 유산균으로 숙성시켜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다이아세틸 같은 향미 물질이 생겨 일반 버터보다 고소하고 진한 향을 냅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이 만들어내는 부산물 덕분에 소화가 비교적 편안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발효버터의 풍미는 특히 베이킹이나 고급 요리, 따뜻한 토스트에 곁들일 때 빛을 발합니다. 다만 유통기한이 짧고 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평소엔 유크림 100% 일반 버터를 사용하고 특별한 날이나 선물용으로 발효버터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4. 추천 조합: 상황별 버터 선택 팁
- 빵·토스트용: 유크림 100% 무염버터 → 풍미가 부드럽고 짠맛이 없어 원재료 맛을 살립니다.
- 요리·소스용: 가염버터 + 허브 조합 → 감칠맛을 높이고 풍미를 강화합니다.
- 베이킹용: 발효버터 → 고소한 향이 쿠키와 케이크에 깊이를 부여합니다.
- 키토식·건강식: 목초버터·기버터(ghee) → 불순물이 제거되어 고온에서도 안정적입니다.

5. 소비자 체크리스트
- 제품명에 ‘버터’라고 표기되어 있는가? (‘가공버터’는 제외)
- 원재료명에 유크림 100% 또는 우유유래 지방만 표시되어 있는가?
- 식물성유지, 경화유, 트랜스지방 표기는 없는가?
- 발효 여부(‘cultured butter’ 또는 ‘발효버터’)가 명시되어 있는가?
- 염분 함량은 나에게 맞는가? (무염/가염 구분)
이 다섯 가지 기준을 기억해두면 대부분의 버터 제품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공버터’보다 ‘유크림 100% 버터’, 그리고 필요하다면 ‘발효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의 첫걸음입니다.
6. 정리 및 결론
요약하면, 좋은 버터의 기준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 기준 | 설명 |
|---|---|
| ① 버터 표기 | 유지방 80% 이상만 ‘버터’ 표기 가능, ‘가공버터’는 피해야 함 |
| ② 유크림 100% | 식물성유지·경화유 없는 순수 유크림 원료 |
| ③ 발효버터 | 유산균 숙성으로 향과 풍미 강화, 선택적 고려 |
버터는 단순한 조미료가 아니라 건강과 미각을 좌우하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매일 아침 식탁에서 한 조각의 버터를 올릴 때에도 원료와 표기를 꼼꼼히 살피면,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